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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이 2000억 매출…AI가 만든 '초경량 유니콘'의 시대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 IT 2025.06.08 18:40:00직원 1인당 400만 달러(약 54억원) 매출이라는 놀라운 생산성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2023년 말 갓 50명이 된 팀이 일년 간 만들어 낸 매출은 2억 달러(약 27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까지만 해도 직원 수가 11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해 1인당 매출(PRE)는 가장 보수적으로 잡아도 400만 달러가 넘는다. 그해의 주인공으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PRE가 2023년 103만 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생산성을 짐작할 수 있다. -
넷플릭스 놓치고 실리콘밸리 전설된 VC, 원칙은 깰때 성장한다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 IT 2025.06.01 10:03:25‘당신이 경험한 실패는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극복했나요’ 이제 갓 사회에 나온 이들에게 입사 면접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질문이다. 많은 이들이 어떻게 실패의 수준을 조절하면서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발휘한 자신의 강점과 회복탄력성을 강조할 지 모범답안을 연구한다. 이 같이 방어책을 학습한 이들은 사회적으로 한층 성장해 언론의 인터뷰를 마주하는 상황이 되어도 같은 질문에는 자신도 모르게 방어적인 태도가 나 -
"기술은 카피해도 신뢰는 불가" ‘팀타이완’ 만든 엔비디아-TSMC 30년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 기업 2025.05.26 17:20:00“기술은 따라잡을 수 있어도 조직은 복제할 수 없다.” 회사를 키웠지만 문화를 남기지 못해 아쉬워하는 창업자가 많습니다. 문화가 없는 조직은 구성원의 입장에서도 큰 아쉬움입니다. 진짜 조직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오래가는 기업은 어떻게 다른가’를 다각적으로 다룹니다. 하단에 있는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를 구독해주시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팀 타이완(Tea -
"무능해질 때까지 승진? 두고 못봐" 빅테크 팀장 시대 저문다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5.05.18 16:55:00‘사람들은 무능해질 때까지 승진한다’. 조직 내에 적용되는 오래된 법칙이다. ‘피터의 법칙’으로 알려진 이 법칙은1969년 교육학 박사인 로렌스 피터가 발표한 경영 이론으로, 반세기 넘게 다양한 조직에서 중력처럼 받아들였다. 첫째, 뛰어난 실무자가 반드시 훌륭한 관리자로 성장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둘째, 조직 내 사다리에서 올라갈수록 리더십에 필요한 능력이 달라지는데 필요로 하는 능력과 실제로 개인이 갖춰가 -
백종원 대표가 프랜차이즈 점주가 된다면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 기업 2025.05.11 09:20:00위기의 백종원과 지금 필요한 한 가지의 질문 지난 6일 백종원 더본코리아(475560) 대표는 구독자 653만명의 자체 유튜브 채널에 얼굴을 드러냈다. 감색 셔츠를 입은 초췌한 얼굴의 그는 이전에 방송 속에서 자신감 넘치고 능글 맞을 정도의 여유를 갖춘 모습이 아니었다. 모든 방송활동을 접고 프랜차이즈 점주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도 함께였다. 이어 3일 뒤에는 더본코리아가 300억원 -
"직원에 투자했는데 딴 회사로 가버리면 어떻게 하나요?"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 IT 2025.05.04 12:06:32직장인의 불안은 크게 두 단계의 질문으로 요약된다. 첫 번째는 ‘이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이는 종종 직장 내 생존과 직결된다. 처음에는 많은 직원들이 직장 내 입지에 관한 불안을 갖는다. 하지만 이 불안이 해소된다고 해도 끝이 아니다. 다음 번에 기다리고 있는 질문이 있다. ‘이 회사에 남아있는 것이 맞는 걸까.’ 이는 조직과 개인의 성장 여부에 달려 있다. 개인의 성장은 회사의 성장에 따라 크게 좌우 -
"우리회사가 맞지 않으면 이 돈 받고 떠나세요" 제안했더니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 IT 2025.04.29 11:14:00‘인재를 찾습니다’ 돌아온 채용 보상금 최근 거액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뤼튼은 지난 24일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합격만 해도 2000만원의 보상금을 즉시 지급한다는 파격 정책을 내걸었다. 최종 합격자가 입사를 포기하더라도 뤼튼의 ‘합격선(Bar)’를 넘는다면 누구든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2022년 하반기 이후 닥친 스타트업 혹한기로 사라졌던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의 부활’이 -
727억원의 실패가 '인조이'로 돌아오기까지…연합을 넘어 크래프톤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 IT 2025.04.20 09:23:43프롤로그 : 블루홀의 10억 계단 2018년 블루홀이 이사한 곳은 경기도 성남 판교역 초역세권의 알파돔타워였다. 건물의 12~15층 4개층을 계약하면서 회사는 연합 구성원들의 유대감을 위해 한 가지 장치를 뒀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추가 예산을 들여 내부에 4층을 연결하는 계단을 설치한 것. 누군가가 계단을 설치하는 이유를 묻자 장병규 당시 블루홀 의장은 역으로 질문을 했다. “이 계단이 얼마일까요.” 이윽고 자문자답했다. -
젠슨황 옆 이 남자…16년의 실패 후 얻게 된 깨달음[정혜진의 라스트 컴퍼니]
산업 IT 2025.04.13 11:40:35“1990년대 후반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만들겠다는 꿈을 품고 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십수 년간 3~4개 게임을 말아먹었죠. 대부분 MMORPG였는데 공교롭게도 크래프톤 연합에 합류했습니다. 크래프톤에 들어와 처음 출시한 게임도 실패했죠. 그게 데빌리언 해외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아시는 펍지(PUBG)라는 스토리가 탄생합니다. 생각해보면 20년간 엔지니어부터 시작해서 게임 제작을 -
10년전에는 IBM꼴이었는데…50에 전성기 갈아치운 MS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 IT 2025.04.07 07:43: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충격으로 지난 4월 3일(현지 시간) 이후 이틀 간의 주식시장 대폭락으로 월스트리트에서 6조 6000억 달러(약 9645조원)가 증발했다. 팬데믹의 공포가 시작돼 검은 목요일이라고 불린 2020년 3월 9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들이 모여있는 나스닥 시장은 더욱 처참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0% 이상 날아가고 엔비디아, 메타, 애플, 테슬라 등이 이틀 간 두자릿수 -
IBM 따라가던 MS, 지옥에서 돌아오다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 IT 2025.04.06 18:06:3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충격으로 지난 4월 3일(현지 시간) 이후 이틀 간의 주식시장 대폭락으로 월스트리트에서 6조 6000억 달러(약 9645조원)가 증발했다. 팬데믹의 공포가 시작돼 검은 목요일이라고 불린 2020년 3월 9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들이 모여있는 나스닥 시장은 더욱 처참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0% 이상 날아가고 엔비디아, 메타, 애플, 테슬라 등이 이틀 간 두자릿수 -
한국인의 영어울렁증을 '비대한 자아 내려놓기'로 풀어낸 유니콘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 중기·벤처 2025.03.30 09:00:00‘이렇게 표현하면 없어 보이겠지’ ‘ 이게 문법적으로 맞나’ ‘아 발음 안 좋은 것 티날텐데…’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영어를 해본 사람들은 누구나 이 같은 감정을 느껴봤을 것이다. 결국 왠만해서는 입을 열지 않는 게 본전이라고 생각해서 입을 닫는 쪽을 택한다. 해외에 가서 원어민을 상대로는 거침없이 날 것의 영어를 하는 사람들도 같은 한국 사람들 앞에서는 틀린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해 실력 발휘를 못한다. -
엔비디아가 살인적인 스케줄 고집하는 이유 [정혜진의 라스트 컴퍼니]
산업 IT 2025.03.23 09:26:46[정혜진의 라스트 컴퍼니]는 오래 갈 기업의 ‘코어’에 있는 조직 문화를 다룹니다 “이번 키노트는 기조연설이라기보다는 인공지능(AI) 강연에 가까웠습니다. 일일이 수학 계산까지 하면서 설명하는 젠슨황의 모습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아마 참석했던 AI 개발자들보다 젠슨황이 더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아 보였거든요.” (AI스타트업 대표) 지난 17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너제이에서 5일 간 진행된 엔비디아의 -
이 회사 공모주 받으려 대출만 무려 338조원?[글로벌 쇼킹 컴퍼니]
국제 국제일반 2025.03.03 15:45:19중국 최대 버블티·아이스크림 체인점 ‘미쉐빙청(MIXUE)’을 운영하는 ‘미쉐그룹’이 3일 홍콩 증시 데뷔전에서 46%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미쉐의 상장 대박이 홍콩 기업공개(IPO) 시장 부활의 신호탄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미쉐는 이날 홍콩 거래소에서 공모가 202.50 홍콩달러(이하 HKD)보다 높은 주당 267HKD에 거래를 시작해 한국시각 오후 3시 40분 기준 장중 46.7% 상승한 297HKD까지 -
"쎼쎼 트럼프"…美엔비디아가 2연속 경쟁자로 꼽은 이 기업 [글로벌 쇼킹 컴퍼니]
국제 정치·사회 2025.03.02 08:00:00인공지능(AI)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또 다시 최대 경쟁 업체로 꼽았다. 반도체 업계 안팎에서는 중국의 AI 기술이 급성장하면서 2019년부터 이어진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효과가 퇴색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화웨이를 경쟁 업체 중 하나로 선정했다. 엔비디아는 전체 5개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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