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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 “친환경 수소복합발전 시대 선제 대응 본격화”
증권종목·투자전략 3분전비에이치아이(083650)는 수소 연소 기반 발전 기술 상용화를 대비한 수소 혼소·전소 대응 배열회수보일러(HRSG)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춰 수소복합발전용 HRSG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기술 대응 능력을 강화하며 미래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수소 혼소 설계가 적용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용 HRSG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수소 전환기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수소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와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대표적 청정에너지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HRSG는 수소 발전 생태계에서도 핵심 설비로의 입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비에이치아이는 기술력과 납품 실적을 기반으로 선제적 연구개발에 착수해 미래 수소복합발전 시대를 대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움직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최근 전방 시장에서 수소 전소 터빈 개발과 관련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당사는 수소 혼소는 물론 전소에도 대응 가능한 HRSG 기술 확보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개화 시점에 맞춰 적시에 진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NG 복합화력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수소복합발전 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고 글로벌 HRSG 분야의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국내 수소 생태계 발전과 탄소중립 시대 대응에도 기여하는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
신한운용 'SOL 단기채권 파킹형 ETF' 시리즈 순자산 1조 돌파
증권정책 4분전신한자산운용은 단기채권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가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의 연초 이후 3600억 원이 유입돼 순자산 8421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2월 상장한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액티브의 순자산은 18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초단기채권 ETF는 잔존 만기 3개월 이내의 우량 채권과 기업어음에 투자하며, 중단기회사채 ETF는 잔존 만기 3년 이내의 회사채 및 기타 금융채 등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주식형 상품과 달리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지만, 저평가 종목을 발굴하고 채권 만기 기간을 짧게 관리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수익성도 강화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초단기채권 및 중단기회사채 ETF의 만기기대수익률(YTM)은 각각 2.9%, 3.3%으로 국내 무위험 지표금리(KOFR) 및 CD91일 금리(2.5~2.6%) 대비 높은 수준이다. 허익서 신한자산운용 채권ETF운용팀장은 “SOL 단기자금 파킹형 ETF는 철저한 크레딧 분석을 기반으로 저평가된 우량 종목에 투자해 시중 예금과 MMF(머니마켓펀드)의 금리를 상회하는 수익을 제공했다”며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며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고, 미국도 경기 둔화 흐름이 나타나는 만큼 연내 금리 인하가 현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韓 연구진 일냈다"…지구상 100마리뿐이라는 '이 새' 멸종위기 벗어나나
사회사회일반 5분전지구상에 100마리 정도만 남은 뿔제비갈매기의 유전정보를 국내 연구진이 해독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은 11일 뿔제비갈매기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 약 11억7000만개의 염기서열을 염색체 단위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전정보 확보는 종 생태를 파악하고 보존방안을 마련하는 핵심적인 단계다. 연구진이 국내에 서식하는 뿔제비갈매기들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1만개 중 5개 정도만 달라 유전적 다양성이 매우 낮았다. 이는 국내 서식 개체들이 근친 번식으로 태어났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확보된 유전정보를 토대로 체계적인 보전·복원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뿔제비갈매기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위급종'으로 지정한 철새다. 위급종은 9단계의 IUCN 적색목록 분류 가운데 '절멸'과 '야생절멸'에 이어 3번째로 단기간 내 멸종할 가능성이 큰 종을 의미한다. 국내에선 2022년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됐다. 뿔제비갈매기는 중국 동해안에서 번식하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월동한다고 정도의 정보만 알려진 매우 희귀한 새다. 1937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다가, 2000년 중국 남부 한 섬에서 4쌍이 발견돼 생존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복원사업이 진행돼 현재는 전세계에서 100마리 정도가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선 2016년 산둥반도와 위도가 비슷한 전남 영광군 칠산도에서 괭이갈매기 무리 속에서 알을 품은 뿔제비갈매기가 처음 발견됐다. 이후 매년 6∼8마리 뿔제비갈매기가 국내로 찾아와 번식하고 있다. 국내 뿔제비갈매기가 번식지를 떠나는 시점은 7월 중·하순, 한국을 떠나 중국 산둥반도 쪽으로 이동하는 시점은 8월 초라고 알려졌다. -
송언석 "탄핵 반대 당론은 되돌릴 수 없는 역사"
정치국회·정당·정책 5분전국민의힘 원내사령탑에 도전장을 내민 송언석 의원은 13일 김용태 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추진에 대해 “역사의 기록을 되돌릴 수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내비쳤다. 송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영광의 역사는 내 것이고 질곡의 역사는 내 것이 아니라고 할 수가 없다. 그걸 다 안고 가야되는 것이 우리에게 처한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를 지지해주는 당원, 국민들이 탄핵 반대 당론에 따라 활동을 쭉 해왔는데, 그것을 다시 변경한다면 그간 6개월 동안의 활동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며 “또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한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그 단계는 이미 지났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김 비대위원장이 띄운 ‘9월 전당대회론’에 대해서는 “(의원 총회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를 빨리 선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았다”며 “개인적으로도 그 부분에 동의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연장과 관련해서는 “제 소관이 아니지만 중요한 건 전국위원회에서 동의를 받아야 되는 부분인데, 저는 오픈 마인드로 보고 있다”며 “만약에 두 달 정도 더하는 상황이면 두 달 할 비대위원장을 찾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을 놓고 친한(친한동훈)계가 지지하는 수도권 3선 김성원 의원과 친윤(친윤석열)계가 지원하는 대구·경북 3선 송언석 의원 간의 계파 대결 양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 당과 의원들에 대한 모욕적 언사가 아닌가 한다”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 채 상병 특검을 각각 지휘할 특별검사를 확정한 것을 두고는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정치 보복은 없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권력은 굉장히 잔인하게 써야한다고 얘기했던 분"이라며 "(3대 특검) 법을 대선이 끝나자마자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 대선 결과에 대해 정치 보복성 입장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이야기고, 대화의 상대방으로 인정 안 한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특검 추천에서 배제된 것을 언급하며 “그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한밤 중에 임명을 했다. 국정 현안이 많이 있을 텐데 상대 정당을 공격하는 내용의 특검을 임명하는 것이 그렇게 급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
에스티젠바이오, 98억 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계약 체결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7분전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가 98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 588억 원의 16.7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올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3년이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 상업화 물량 등 다양한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CMO 업체 중 유일하게 단일 사이트 내 cGMP 인증 제조시설을에서 DS부터 PFS(pre-filled syringe) 충전까지 원스톱 생산이 가능한 차별화된 역량이 에스티젠바이오의 강점이다. 고도화된 역량을 토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의약품청(EMA) 실사를 한번에 통과했으며 영국, 태국, 튀르키예 등 글로벌 8개국 규제당국으로부터 GMP를 인증받았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선진화된 DP, DS 시스템을 토대로 글로벌향 전략적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CMO 전분야에 걸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신규 모달리티 및 품질, 생산 부문의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젠스타메이트 "서울 호텔 거래 규모 4배 증가…코로나 전 수준 회복"[시그널]
문화·스포츠라이프 8분전서울 호텔 거래시장이 4배 가까이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보고서가 13일 나왔다. 이날 젠스타메이트가 발간한 ‘2024년 호텔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된 서울 소재 호텔은 14개 동으로 약 1조 9662억 원 규모다. 이는 2023년(4036억원) 대비 390%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21~2022년 거래규모인 2조 원에 근접한 수치다. 평당 가격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0년부터 상승세를 보인 서울 호텔 평당 거래가격은 지난해 기준 2494만 원을 기록했으며, 객실당 거래가격은 약 4억 원으로 개발 목적 거래가 활발했던 2021년(객실당 4억5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전체 거래규모 증가를 견인한 건 5성급 호텔의 대형 거래였다. 그랜드하얏트 서울이 7300억 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콘래드 서울도 4150억 원에 매각됐다.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2282억 원), 신라스테이 광화문 등 4성급 이하 호텔들도 활발히 거래됐다. 성급별로는 5성급 1조 1450억 원, 4성급 4324억 원, 3성급 22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이 회복세를 띈 이유는 호텔 운영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서울 객실 가동률은 전체 성급에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5성급 75%, 4성급 81%, 3성급 86% 등 모든 성급에서 70%를 넘어서며, 코로나19 직후 40%대를 기록했던 2020~2021년과 비교해 크게 상승했다. 객실 평균 단가(ADR) 상승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11월 기준 5성급 34만9000원, 4성급 19만3000원, 3성급 16만2000원으로 2019년 대비 각각 52%, 65%, 85% 상승했다. 특히 3성급 호텔의 평균 단가는 전년 대비 36% 상승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젠스타메이트 관계자는 "지난해 방한 외래관광객 수가 1637만 명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운영실적이 개선됐다"며 "한강 치맥, 배달음식, 카페 투어 등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하는 '데일리케이션' 트렌드와 K-컬처에 대한 관심 확산으로 체류형·경험 중심의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호텔업계에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디자인 리더, 오토모티브뉴스 100주년 기념상 수상
산업기업 8분전현대자동차그룹의 디자인 혁신을 주도한 디자인 리더들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지가 주최한 자동차 산업 시상식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지난 11~12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오토모티브뉴스 100주년 기념 어워즈’에서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디자인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사장과 브랜드 앰버서더인 피터 슈라이어 전 사장이 100주년 기념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동커볼케 사장은 현대차와 기아(000270), 제네시스의 디자인 전략을 총괄하며 브랜드별로 차별화된 디자인 철학을 재정립하고 자동차 산업의 경계를 넘어선 혁신적 디자인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스코다와 아우디, 람보르기니, 세아트, 벤틀리 등을 거쳐 2016년에 현대차그룹에 입사했다. 2018년 CDO로 임명된 후 2020년부터는 CCO도 담당하고 있다. 동커볼케 사장은 “이번 수상은 혁신과 정체성의 원동력인 디자인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신념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영감을 주는 그룹의 모든 디자이너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함께 수상한 슈라이어 전 사장은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거쳐 2006년 기아의 CDO로 합류했다. 기아의 ‘호랑이 코’ 모양의 그릴 등으로 디자인 정체성을 재확립했고 기아가 글로벌 디자인 리딩 브랜드로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13년에는 현대차그룹의 사장 겸 CDO로 임명돼 그룹 전반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슈라이어 전 사장은 “진보와 변화를 이끄는 디자인의 힘, 그리고 그 힘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진 현대차그룹에 이 상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1970년대 현대차와 인연을 맺은 이탈리아 출신 조르제토 주지아로 디자이너도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포니 쿠페 콘셉트와 최초의 국산 양산차인 포니의 디자인을 맡은 바 있다. 동커볼케 사장과 슈라이어 전 사장이 모두 영감을 받은 인물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디자인에 기여한 디자이너들의 공로가 이번 수상을 통해 인정받은 만큼 더 많은 디자이너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디자인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민주, '코스피 5000 특위' 설치…"주식시장 제도 개선 논의"
정치정치일반 12분전더불어민주당이 13일 당내 비상설특별위원회로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내 주식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을 논의할 것이고, 사실상 상법 관련 논의를 여기서 준비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특위 위원장은 당내 상법 개정 논의를 주도한 오기형 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위원으로는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인 이정문 의원과 김남근·민병덕·박상혁·이소영·김영환·김현정·박홍배·이강일 의원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상법과 함께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도 주도할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은 6·3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산하에 ‘코스피 5000시대 위원회’를 두고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상법에 명시 △불공정거래 공소시효 연장 △불공정거래 관여자 금융사 취업 금지 △경영성과 등에 따른 기업 가치 평가제도 개편 등이다. -
美 철강관세 확대에 삼성·LG ‘비상’…“영향 제한적” 시각도
산업산업일반 15분전미국 정부가 철강 관세 부과 대상을 확대하면서 철강을 주 원료로 쓰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국내 가전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경쟁 기업들조차 미국 밖에 생산지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 구도에는 변함이 없다는 시각도 있지만, 미국 내 수요 위축 등으로 인한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상무부는 12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50% 철강 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철강 파생제품 명단에 제품을 추가했다. 추가된 제품에는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냉동고, 조리용 스토브, 레인지, 오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등이 포함됐다. 관세는 오는 23일부터 적용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3월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철강으로 만든 파생 제품에도 철강 함량 가치를 기준으로 25% 관세를 부과했다. 특정 제품에 사용된 철강의 가치를 따져 거기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의미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4일부터 철강과 파생제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올렸다. 관세가 부가로 미국 매출에는 일차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 관세가 부과는 미국 내 소비자 가격 상승 요인인 만큼 현지 높은 가격이 부담스러워진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매 가격 상승 폭이 얼마나 될 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가전 수요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는 부담스럽다”며 “다만 아직 관세가 발효되기 전인 만큼 발표 직전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관세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관세 부과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이는 경쟁사들도 같은 조건에 놓였기 때문에 경쟁 구도나 여건은 그대로라는 것이다. 월풀과 같은 미국 가전 기업도 멕시코 등지에서 해외 생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가전 기업들의 원재료 중 철강 비중도 높지 않다. LG전자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 가전을 담당하는 H&A본부(현 HS본부)의 경우 지난 한해 매입한 전체 원재료 중 철강 비중이 11.2%다. 관세가 매겨져도 제품 가격의 한자릿수 수준에서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도 철강 원재료 비중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
<유>한국ANKOR유전, 상한가 진입.. +29.73% ↑
증권News봇 18분전오전 10시 12분 현재 한국ANKOR유전(152550)이 +29.73% 오른 336원(▲77)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182억6,818만, 거래량은 5,808만8,326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1(매도):59(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한국ANKOR유전은 전일 상승(259원, ▲31, +13.60%)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한국ANKOR유전은 상승 5회, 하락 19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27.27%였다.현재 '기타업' 총 6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1개, 상승 종목은 1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 +0.51%, 동원수산(030720) +0.17%, 맵스리얼티1(094800) +0.11%)[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韓 추상·구상 대표작 한 자리에…케이옥션 6월 경매
문화·스포츠문화 18분전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실험 정신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그룹) 소속 주요 작가들의 작품들과 한국 구상미술을 이끌었던 주요 작가들의 작품이 6월 케이옥션 경매에 모였다. 하종현, 이건용, 서승원, 이강소 등의 작품과 박수근, 천경자, 장욱진, 도상봉 등의 작품이 다양하게 출품돼 한국 미술 시장의 흐름을 가늠해볼 기회다. 케이옥션은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총 90점, 약 83억 원 규모의 6월 미술품 경매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프리뷰는 14일부터 경매 당일까지 열린다. AG그룹으로 대표되는 한국 추상미술 작가의 대표작들이 눈에 띈다. AG는 1969년부터 1975년까지 활동했던 진취적인 예술 그룹으로, 1960년대 후반 미술 운동의 정점이자 1970년대 예술 실천의 전조가 되었다. 하종현의 100호 크기 ‘접합 17-91'이 추정가 3억 3000만~5억 7000만 원으로 출품됐고 이강소의 ‘An Island-08025(8000만~2억 5000만 원)’, 최명영의 ’평면조건 1706(7000만~9000만 원)‘, 심문섭의 ‘The Presentation(4000만~8000만 원)’ 등도 함께 경매에 나왔다. 구상 미술의 주요 작품으로는 박수근의 ‘노상’과 천경자의 ‘미인도’가 눈에 띈다. ‘노상’은 1960년대 제작된 박수근의 대표 연작 중 하나로 노상에 나란히 앉아 있는 두 여성과 한 여성의 품에 안긴 아기 모습이 단순한 선과 형태로 표현돼 있다. 7억 원부터 경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천경자의 ‘여인’은 화가가 자신의 맏딸을 떠올리며 그린 것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짙은 아이섀도와 화려한 장신구, 노란 블라우스와 터번을 두른 인물이 강렬하다. 경매는 5억 3000만 원에서 시작한다. 경매 도록을 장식한 작품은 유영국의 1976년 작 ‘워크(Work)’로 추정가 4억~5억 원이다. 작가가 평생 탐구한 산의 형상을 강렬한 색채 대비와 기하학적 추상으로 표현한 대표작 중 하나다. 야요이 쿠사마, 제프 쿤스, 무라카미 타카시, 데미안 허스트, 앤디 워홀 등 대가들의 작품이 출품된 해외 미술 부문도 주목해볼 만하다. -
'의료 AI' 뉴로핏, 바이오 USA 참가… 뇌 영상 분석 솔루션 공개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19분전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이달 16~19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전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1500개 이상의 기업과 약 2만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바이오 USA에서 뉴로핏은 치매 치료제의 처방, 치료 효과 및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를 선보인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자기공명영상(MRI) 및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영상을 정량 분석해 항아밀로이드 항체치료제 투약 전반에 걸친 정밀한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량적 뇌 영상 바이오마커 분석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특히 레켐비, 키순라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부작용 모니터링이 필수적인 만큼 뉴로핏 아쿠아 AD에 대한 글로벌 수요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뉴로핏은 한국바이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운영하는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해 뉴로핏 아쿠아 AD와 함께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 △경두개 전기자극(tES) 기기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를 소개한다. 뉴로핏은 이번 바이오 USA 참가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임상에 활용 가능한 이미징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빅파마 및 잠재 고객사들과의 파트너링에도 나선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뉴로핏 아쿠아 AD는 뇌 영상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 협력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바이오 USA 참가를 통해 이미징 CRO 분야 사업개발 협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향후 동반진단 영역으로의 비즈니스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전용 집하장 통해 대선때 쓴 폐현수막 100% 재활용
사회사회일반 19분전서울시가 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발생한 폐현수막 2.7톤을 재활용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공용집하장 설치를 통해 과거 30%에 불과했던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10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성동구 용답동에 설치한 ‘폐현수막 전용 집하장’을 통해 이번 선거 후 수거된 폐현수막 7.3톤 중 2.7톤을 ‘부직포 원료’로 재활용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4.6톤은 자치구에서 자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자치구마다 달랐던 폐현수막 수거·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폐현수막 통계 매늉얼’을 배포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그동안 폐현수막은 25개의 자치구에서 개별 처리해왔다. 이 때문에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자치구는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부터는 14개의 자치구가 공용집하장을 이용해 재활용에 참여하고 남은 11개 자치구도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폐현수막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민간기업·사회적 경제 조직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폐현수막 후속 활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안정적인 순환 경제를 조성해갈 예정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그동안 관리와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폐현수막을 100% 물질 재활용해 순환경제 실현의 핵심 자원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LG화학, 수처리 필터사업 1.4조에 매각…핵심 신성장 사업 집중
산업산업일반 20분전LG화학(051910)이 수처리 필터 사업을 1조4000억원에 매각한다. 핵심 3대 신성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의 일환이다. LG화학은 13일 이사회에서 첨단소재사업본부 내 수처리 필터 사업부(워터솔루션)를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코리아 워터 솔루션 홀딩스(Korea Water Solution Holdings)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1조4000억이다. LG화학은 2014년 2억 달러(당시 환율로 2300억 원)에 미국 수처리 필터 제조 업체 나노에이치투오(NanoH2O)를 인수하면서 수처리 필터 시장에 진출했다. RO(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를 주력으로 해수담수화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2위를 기록해왔다. 수처리 필터 사업은 2024년 기준 22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화학 연결 매출의 0.45% 수준이다. 관련 자산총액은 3770억 원으로 평가됐다. LG화학은 핵심 육성영역인 전지 소재와 친환경 소재, 신약 등 3대 신성장사업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사업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된 상황에서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재무 부담을 완화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 "모든 사업을 다 잘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기에 더더욱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 진입장벽 구축에 사업의 우선순위를 두고 자본의 투입과 실행의 우선순위를 일치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이스라엘 공군, 이란 선제 공격…핵 프로그램, 군사 시설 타격
국제국제일반 22분전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등에 대한 선제공격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동 정세가 격랑으로 빠져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은 전투기 수십대를 동원해 이란 핵프로그램 등을 타격했다며 이란에 대한 공격을 확인했다. 또 목표물 수십곳에 1단계 공세를 완료했으며, 작전이 수일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전역에 있는 핵 프로그램과 군사시설 수십 개에 대한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이란 수도 테헤란 북동쪽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작전명을 '사자들의 나라'(Nation of Lions)로 명명했다. 이란의 반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란의 반격 수위에 따라 중동 위기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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